[2021 상반기] CJ올리브네트웍스 1차 면접 후기 (AI Engineer 직무)

 

시작하며

2021년 하반기까지 슬슬 마무리 중인 요즘, 너무 바쁜 시기를 보냈기에 '취업일기'를 쓰지 못했다. 슬슬 올해가 마무리 되고 있으니, 2021 상반기부터 차례대로 면접 후기나 작성해보려고 한다. 

메뉴 구성을 보면 '서류합격후기'도 작성해 두었는데,,,, 사실 서류합격은 뭐 자소서를 공개하지 않는 이상 별로 메리트가 없기에 인적성/코테/면접 후기나 작성해보려고한다. 일단 올해 상반기에 본 CJ올리브네트웍스 면접부터 start

 

0. 서류 접수 시작

삼성은 딱 1주일만 서류 기간을 주지만, CJ는 보름이나 준다. 꽤나 긴시간!

서류기간 2021년 3월 15일 ~ 2021년 4월 2일
서류합격 발표일 2021년 4월 23일 (정확하지않습니다 ㅠㅠ 기억조작이있을수도,, 하지만 정확히 3주 걸렸었음)

음,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사실 2020년 하반기에도 서류를 접수했었는데, 탈락했었다. 근데 이번엔 운좋게 합격! 관심이 많은 AI Engineer로 지원했고, 학사가 과연 경쟁력있을까? 의구심을 품고 지원했던터라 붙을줄도 몰랐다. (석사무셔)

한창 AI다시한번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거북이'를 딥페이크기술로 재현시키고, 나빌레라 드라마를 통해서 송강 얼굴을 합성시키는 딥페이크 기술을 성공시키면서 진짜 ,, AI 엔지니어로서 너무 의미있고 멋진일을 한다고 생각되어 정말 가고싶었던 회사 중 하나였다. (근데 연봉보면 CJ ㅈ소기업이라고 하던데 헤헷...)

 

1. 기쁜 서류합격 소식

서류 결과는 합격이었다. 하반기에 떨어지고 자소서를 전반적으로 다 갈아엎어버리고 붙었다! 이렇게 기쁠수가,,, 
과제테스트를 본다고 적혀있다. CJ는 SK c&c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분석 과제 테스트'를 진행한다. 

해당 과제 테스트에 대해서는 '인적성후기'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다. 어쨋든 난 합격! 올레올레~

 

2. 기쁜 코딩테스트 합격 :) 

SK c&c에서 데이터분석 테스트에서 한번 털렸었다.... 이때 나왔던 문제의 양식을 생각하며 데이터분석을 연습했다.
이래서 참 경험이 중요한거여...

데이터분석 테스트는 그리 어렵지 않았고, 본인이 데이터분석 모델링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면 풀 수 있는 정도로 나온다. (자세한건 인적성 포스팅으루 올리겠다. ^0^)

어쨌든 난 합격!

 

데이터분석 과제테스트 관련 후기는 여기로 ▼▼▼▼

https://didu-story.tistory.com/143 

[2021 상반기] CJ올리브네트웍스 데이터분석 과제테스트 합격 후기 (AI Engineer직무)

 

3. 1차 면접

우선 미리 스포하자면, 난 1차에서 탈락했다 ^^

3.1 면접 방식

면접 방식은 '비대면'면접으로 진행되었다. 이전에 봤던 신한카드는 '대기장소에 모여서 비대면'이었지만, cj올네는 그냥 비대면 (집에서 봄) 이었다. 

코로나19가 오고 좋은 점 딱하나, 면접방식이 간소화됐다는 것이다.
ibk기업은행같은경우는 1박2일 면접이고, CJ도 물론 과거에는 토론면접, pt면접 등 모두 진행했던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비대면으로 변하고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토론, pt'는 진행하지 않고 바로 그냥 직무면접으로 진행되었다. 진짜 이거 취준생입장에서 너무 좋아ㅠㅠㅠㅠ 

면접은 3:3으로 진행되었다.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봤다.
다대다 면접은 처음이었는데, CJ올네는 공통질문을 할때는 'A,B,C 지원자 순서대로 대답하세요', 이번질문은 'ACB순서대로 대답하세요' 등 이렇게 순서를 지정해서 질문하셨다. 순서를 정해준다는게 너무 좋았다. (손들고 저먼저하겟습니다 등 경쟁하지 않아도 되어서!!)

 

3.2 면접 분위기

우선 분위기는 .... 낫밷~ 이었다. 근데 좋은건 아니었다. 막 웃어주시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음. 
지금까지 면접을 봐오면서 (포스팅 당시엔 면접 n번차^^) 면접을 보고 더더더더! 가고싶어지는 회사가 있었고, 면접을 보고 이미지가 그닥~ 안좋아지는 회사가 있었다. 안좋아지는 회사 중 하나가 CJ올네였다.

물론 면접관님들이 별로였던건 아니다. 근데 ... 난 병풍탈 그자체였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것이 비대면인데도 불구하고 화면을 뚫고 느껴졌고, 면접을 보는 내내 그냥 '왜 나한테 질문안하지? 왜 관심없지?"이생각 뿐이었다.
(오해금지, 나에게 관심이 없었고 내가 그 회사에 FIT하지 않았던거지 면접관님들이 별로였던건 아니었습니다ㅠ)

나빼고 나머지 두명이 모두 석사였는데, 그분들에게 관심도가 높다는건 알겠지만, 씁쓸했던 면접이었다.

그래두, 대기업면접이기도했고, 날카로운 질문이 굉장히 많아서 배운점도 많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한가지 정말 좋았고 가고싶다고 느꼈던 부분이 한가지있기도 했다. 

여태 면접을 많이 봐오면서 느낀것은 "실무진들이 데이터나  AI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하는 의문이 드는 회사도 있었다. 하지만 CJ올네는 굉장히 날카로운질문, 데이터를 어디서 수집해서 어떻게 전처리를 했는지, 이런 모델링 방법에 대해서 아는지, 데이터 시퀀스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등등 이렇게 좀 기술적인 질문이 많았다. 
이 질문들을 듣고 느낀 생각은 면접관님들도 실제로 개발을 하시는 중이신가보다, 찐 개발회사같다! 라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쨋든,, 자세한 면접 질문같은건 문제가 될 수 도 있으니 올리지 않겠다... 
너무 가고 싶었던 AI직무였지만, 나는 CJ와 FIT하지 않았나보다~!~!~! 

 

마무리하며

사실 어느정도 탈락을 예감하면서 면접을 봤지만, 실제로 '탈락' 이라는 문구를 보니 정말 너무 가슴이 무너졌다. 수많은 서류탈락과 면접탈락을 겪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부정적인 단어는 무감각해지지 않는 것 같다. 
날 감히 탈락시키다니,,,, 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