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반기 첫 면접, 인생 두번째 대기업 면접
면접은 3월 31일에 진행되었고, 생각보다 짧은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30분이라니!!
또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 )
인생 두번째 대기업 면접이었다.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일단 자소서 기반으로 들어올 수 있는 질문을 간단하게 혼자 간단하게만 체크했고, 면접에 임했다.
앞서 서류합격 후기에서 언급했듯, 나는 체험형인턴에 대한 생각이 없기도 했고, 해당 인턴을 합격하더라도 인턴십 참여 여부가 불분명했기 때문에 정말 편한 마음으로 임했다. 자기소개, 장단점 등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도 준비안한거 보면... 뭐.. 말다했지..
면접 내용
면접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면 안될 수 도 있기에 간단하게 리뷰해보겠다.
우선 다대다 면접이었다. 다대다 면접은 이전에 인턴 면접할때 2:5 (지원자가 5) 로 진행했던 것 빼고는 처음이었다. 여기서는 면접관2:지원자2로 진행되었다. 한분은 직무관련, 한분은 인사팀 이신 것 같았고, 대부분의 질문은 직무관련 면접관님께서 하셨다.
기억에 남는 질문은 딱히 없었다. 확실히 짧은 시간에 두명의 면접을 봐야하고, 인턴십이기 떄문에 자소서 기반 확인 질문, 기술적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이는 모두 예상 가능했던 질문이었기도 했고,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닥 압박면접이라고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함께 면접에 응시했던 상대방 지원자가 나에게 압박감을 줬다. ㅋㅋㅋㅋㅋㅋ 대답 왤케 잘하셔...? 심지어 대학교 라인도 설포카 라인이던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기에 짓눌리다못해 감탄하면서 면접을 봤다. 어느정도로 말을 잘하셨냐면, 면접 끝나고 면접복기를 바로 한게 아니고, 그사람의 태도와 그사람의 대답에 대해서 리뷰글을 작성해놧다. ㅋㅋㅋㅋㅋㅋ 나의 부족한 점을 그분의 답변을 토대로 수정하고, 채워보려고.... 어쩃든 ... 스펙도 대단했고 말솜씨도 대단했던 지원자님이였다... 합격하셨을까!?!?!?
간단한 질문 내용!
1. 자기소개
2. 기본적인 프로젝트 성과에 대한 내용
3. 어떻게 정확도를 그렇게 끌어 올렸냐
4. 어떤 알고리즘을 사용했냐, 왜?
5. 외부상 수상 경험이 있네요. 무슨 프로젝트인가? 차별점이 무엇인가? 어떤점으로 상을 받을 수 있었나?
등 이렇게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것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대망의 기업부설연구소에서의 근무이야기....
6. 도대체 무슨 어플이냐?
7. 그럼 본인이 수집한 데이터로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등 글로벌 혁신에 대한 질문이 많으며 실제로 개발했던 어플리케이션의 이름을 말씀드리니, 직접 핸드폰을 드셔서 그자리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찾아보시는 등 나에 대한 관심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이 대웅그룹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도 감히 생각해보면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경력 이었던것 같다. 제약회사인 만큼, AI를 접목시킨 데이터 활용 프로젝트나,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혁신을 주도하고 싶어했다. 때문에 대부분의 면접 질문도 헬스케어 산업 관련이었다.
나는 기업부설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개발했던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이 'CES 2020'에 선정되면서 참여기업으로 참여했던 경험이 있다. 이를 자소서에 녹였더니, 엄청난... 관심이 몰려왔다.
면접의 질문을 보면 타 대기업과 비슷하게 자소서 기반의, 확인 질문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았다.
8.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될 수도 있는데, 이는 어떻게 생각하냐?
9.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주말근무, 야간근무를 하게 될 수 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류의 인성질문을 3~4개 정도 받았던 것 같다.
최종적으로 면접 복기를 해보았을 때, 10개 이상 15개 미만 의 질문이 들어왔던 것 같다
결과는? 면접 합격! 인턴십 입사??
합격이었다... 자존감 끌어 올려 주는 대웅제약 사랑합니다 ㅠㅠ 진짜 서류합격도, 면접도, 취업도 간절한데 정말 감사합니다... ♥
나의 결정
4월부터 5월, 6월까지 3개월간 인턴을 하게되면, 취업시즌과 겹치게 된다.
물론 이번 상반기에 취업이 될거라고 확신에 가득차 있지도 않다. 따라서 상반기에 인턴이라도, 특히 내가 정말 관심있는 직무에서!!! 그것도 대기업에서, 경험을 쌓는다는 것은 진짜,, 값진 기회였다.
심지어 해당 인턴십의 참여 여부를 결정할 때는 어떠한 것도 서류합격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을 때였다.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그래도, 인턴과 취준을 병행하며 힘들었던 2020 하반기를 생각해보면, 지금 이시기에 '채용 연계형 인턴'도 아니고 '체험형 인턴'을 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느껴졌다. 2020하반기에 인턴을 안하고 삼성전자 시험에, 신한카드 면접에만 몰두하고 제대로 준비했으면 지금쯤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 싶으면서... 인생에서 많은 후회를 남겨주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인턴을 하면 회사와 집의 지리적 거리도 상당했기 때문에, 집오면 저녁 8시, 취준에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하루에 3~4시간이다. 하지만!! 물론, 취업준비에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몰입해서 준비한다고 성공하는 건아니다.
그래도, 다시는 지난 하반기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나를 믿어보도록 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인턴십을 포기하고 취업준비에 매진하기로!!!!
나는 2021 상반기 이번에 꼭 해낼 것이고, 안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적 능력치를 쌓고 항상 도전할 것이다 ~!~!
대웅그룹에는 정해진 기간 이내로 입사 포기 신청서를 보냈고, 아마 예비번호를 받은 타 합격자에게 순번이 내려갔을 것 같다! 대웅그룹 사랑합니다 저의 가능성을 인정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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