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지원 후기 - ③ 최종 면접편 (interview) (합격!!!)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감자입니다. 오늘은 Apple Developer Academy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최종 인터뷰에 대해서 후기를 남겨보려고합니다. 아무래도 유출하지 말라고 엄청엄청! 강조했어서, 면접을 본사람이 팁을 전달해준다 라는 느낌의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이 감정과 색다른 경험을 후기로 남겨놓는다 라고 생각하고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1. 서류 + 온라인 TEST 합격!

이전 온라인TEST 포스팅에서 보셧다시피, 저는 합격했습니다! 운좋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었죠.

2. 면접 일정

온라인 테스트 관련 이메일을 보면, 아래처럼 향후 일정이 나와있습니다. 면접은 초반에는 아래 나와있듯이 1월20일(목)~1월28일(금)까지 총 7일간 진행된다고 써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단체 오픈채팅방에서 조사한 바로는, 1월24일(월) ~ 1월27일(목) 까지 4일 동안 진행된 것 같습니다. 150명 정도 있는 오픈톡방에 24일 오전 9시 30분 면접자인 제가 첫 면접자였고, 28일에 면접보는 사람은 없었고 28일 오전에 애플 아카데미 공식 인스타에서 "수고하셨습니다, 테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라는 게시글이 올라왔기 때문에 이렇게 추측했습니다.

3. 면접 방식

우선 앞서 언급했듯이, 자세한 면접 방식에 대한 내용 언급은 힘들 것 같습니다. 어떤 분위기였는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팁을 드리는 방식으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아! 다대 다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건 뭐 그룹 인터뷰가 있을거라고 여기저기서 많이 언급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면접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1) 면접 분위기?

"🍎애플스럽다." 한마디면 될 거 같습니다. 정말, 애플 그리고 미국스러운 면접이었습니다. 그만큼 면접은 유쾌했고, 신나고, 재밌고, 새로운 유형의 면접이었습니다. (멘토분들도 너무 좋으셨고, 면접관분들도 정말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일반 한국에서 딱딱한 분위기속에 자기소개부터 진행되는 그런 형식적인 면접은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Happy하게 진행되었지만, 확실히 이사람이 어떤 스타일을 가진 사람인지 판가름할 수 있는 면접이었던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어떤 분이 후기를 올리셨는데 정확하게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아싸는 어떻게 살아남나, 인싸끼리 다 해먹어라." 라고 표현하셨던데, 정말 너무 공감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대충 어떤,, 애플스러움인지 알겠죠? 톡톡 튐!
그리고 확실히 애플이 추구하는 인재상으로 CV+포트폴리오+온라인테스트 를 거쳐서 선발된 인원이기 때문에 전부 열정적이셨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간혹가다가 다른 기업면접에서는 음침하거나, 조용조용해보이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들어갔던 면접의 팀원들은 전부 밝은 성격의 열정러들이 많았습니다.

2)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2기를 준비해보고 싶은데 뭘 준비하면 될까?

사실 저도 제가 잘해서 뽑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점이 인재상에 부합했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 어떤 점을 좋게 봐주셔서 제가 면접까지 가게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죄송함다) 따라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는 어떤식으로 준비해라~ 라고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키워드?와 여태까지 제가 한 경험 중 애플아카데미 면접에 도움이 됐던 것을 감히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 꾸준히 진행했던 다양한 스터디

친구들과 상식과 관련해서 스터디도 진행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취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토론동아리, 크리에이터, 뭐 NLP 스터디 등 궁금증이 생기면 무조건 스터디를 진행하고, 파고들었죠. 저에게 이러한 점이 많은 도움이 된 것같은데요, IT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생각해보고, 공감해보고, 정리해보는 습관이 저는 충분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애플 아카데미에 도움이 된 것도 있지만, 타 기업 채용을 위해서도 충분히 많은 도움이 됐었습니다. (그니까 어디든 뭔들, 스터디는 도움이된다!)
또 저는 제가 친한 친구들로 구성된 스터디만 진행했던 것이 아니고, 모르는 분야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스펙업 카페, 오픈채팅방, 개발자 커뮤니티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스터디를 진행한 경험이 다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제가 애플 아카데미에 지원할때 큰 도움? 이 됐던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에서 어필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면접볼때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아 그리고, 다양한 관점의 뉴스를 많이 봤던 것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왜 취준할때 상식스터디가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되었죠.

▶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 토이 프로젝트

어쨋든 앱개발, ios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창출해내야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다양한 주제로 진행했던 제 토이프로젝트들이 면접을 볼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에 국한되어 생각하는 능력보다는, 다양한 방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 능력이 조금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4. 최종결과

최종적으로 저는,,,,

와랄랄랄랄라라라라라~~~~~~~ 합격했씁니다!!!!!! 인생살면서 포스텍에서 공부도 다 해보겠네요 히히히히
기사보니까 경쟁률이 20:1이 넘엇다던데, 진짜 너무 영광아니냐고!!!!! 너무 기뻤습니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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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수다.. 많음 주의)

친구들이 하나둘씩 원하는 회사에 취업을 해서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근데 나는.... 졸업하고 시간만 지나고 있고, 채용전환형 인턴에서 떨어진 저는 우울하기 짝이없었는데요,
채용전환형인턴에서 떨어지고 바로 인생설계를 들어갔는데 전, 하고싶은일을 하고 살아야겠더라구요. (무슨일이있었냐고요? 여기로 들어가서 취준기를 읽어보세요! 하하.)
ESTJ인 저는 인턴 전환 실패 하자마자 긴 인생을 설계하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그 계획에 사실 애플아카데미는 없었습니다. 애플아카데미는 진짜 제 인생 계획에 어긋나는 도전이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입과하는게 맞을까? 수료하고나면 졸업한지 1년 반이 지나는건데, 이게 맞나?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iOS 개발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이렇게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첫 결실을 맺고 나니 정말 뿌듯하기도 했고 눈물이 다 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포항에 가기로 결정했어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수료한다고 무조건적으로 채용이 확정되거나, 채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서 앱스토어에 배포도 해보고 멘토님들에게 조언을 들으며 정말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해외 사례를 보니, 애플아카데미 출신 개발자들이 출시한 앱만 몇천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번 한국에서 진행하는 애플 아카데미도, 외국에서 진행했던 커리큘럼을 그대로 가져오되, 한국식으로 약간 변형했따~ 라고 하니 믿음직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 설정한 저의 목표는,
ⓛ 애플아카데미에서 우수한 모습으로 수료하기 (쟤? 코딩진짜잘해~~소리듣기^^)
② 영어회화 준비하기 입니다. 좋은 모습으로 수료하는 것을 2022년 목표로 다시 계획을 세워야겠어요.
아그리고, 또!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설명회에서 PM(총괄)님께서 이렇게 답변하셨다고 합니다.

"많은" 기회!!!!!! 어떤 기회인지 1기라서 아직 잘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저는 해외 IT 플랫폼 인턴으로도 일해보고 싶습니다. 그저..꿈일까요? ㅎㅎㅎ 실현됐으면좋겠네요.
어쨌든 저는 이번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에 1기로 입과하여서, 제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 성장하는 2022년 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모두!